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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돈키호테 |
날짜 : 09-10-20 19:45
조회 : 1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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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설명회 참석했던 이주일 형젭니다.
기독교 대안학교라고 할 때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것은 교과를 어느 정도 우리 아이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학습을 지도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대안학교들이 대개 공교육에 반대하기에 공교육과 반대로 함으로 인해 또다른 고민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학교의 교육과정에 비해 부실하게 받음으로 인해 결국 대학선택의 폭이 적어지는 것이라고나 할까요?검정고시로 단지 중고교과정을 패스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는 부모들이나 아이들에게 있어서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귀 '생명의 강'학교가 기독교 대안학교이자 동시에 공교육에서 요구하는 교육들도 잘 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이렇게 제안하는 것은 결코 아무생각없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한 때 기독교대안학교를 교회내의 기숙사에서 은사님이 하시는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의 은사님은 공주사대 교육철학과 교수로서 기독교문서출판의 '신본주의' 역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제 '생명의 강' 학교 설명회를 들으면서 많은 부분을 예전에 시도했던 교육관과 너무 흡사해서 반가웠고 게다가, 늘 꿈꾸고 있었던 학습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서도 전적으로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했고 고민했던 것을 가지고 그 대안을 약간만 내놓고자 합니다.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교사들이 굳이 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어떤 과목에 뛰어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추구와 사람됨, 헌신, 교사의 자질 등과 같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둘째 오늘날 모든 교과에서 요구되는 어느 정도의 성적(시험)은, 12년을 현재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기독교대안학교도 얼마든지 그 목적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교과목들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으로 부터 20여전 전 현재의 수능과 같은 당시 대입학력고사를 치루면서 3개월만에 모든 암기과목을 정복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거의 만점 받았습니다. 당시 저희는 사회문화, 정치경제, 세계사, 국사, 지리, 과학과목에서 두 과목 필수(당시 화학과 생물 선택), 윤리가 암기과목에 속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 교육연구사 시험을 볼 때 교육학은 2주만에 학습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높은 점수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암기하는데 머리가 좋지 않습니다. 제 아들이 그래서인지 암기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기억망각곡선을 활용한 학습과 결국 공교육에서 시험은 그런 시험문제를 많이, 반복해서 다룬 사람이 잘 맞게 되었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의 공교육에서의 공부는 공부가 아니라 시험에 불과하기에 기독교 대안학교가 추구하는 진정한 공부, 진정한 교육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교육에서의 시험은 가장 효율적으로 통과하는 것이 대안학교가 대안학교로서의 목적도 잃지 않으면서 또한 일정부분 세상에서 당국자들이 요구하는 점수(?)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실제적인 교육방법에 들어간다면 국어교육의 경우는 시, 소설, 수필, 논문을 직접 쓰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학의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직접 그것을 동료들에게 교수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음악 역시 직접 곡을 작곡해보거나 악기를 하나씩 완벽하게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노동교육의 경우 매일 한 시간씩이라도 주어졌으면 합니다. 특히 노동교육은 아이들이 할당량이 주어져서 책임감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청소년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독서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그 어떤 교과과정과 못지 않은 것이 독서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독서를 통해 가치관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제공해 줄 수 없는 많는 부분들을 가르쳐 줄 수 있기에 필독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로 이 필독서를 선정하는 것에 교사들이 교육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되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교사가 책을 추천한 후에 그 책을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읽고 나서 다 함께 토론을 거친 뒤 선정하면 좋을 것이라 봅니다. 기독교세계관에 적합한 내용인지. 또한 아이들의 수준에는 맞는지, 맞는다면 어떤 수준에서 읽혀야 하는 지 등을 고민하다 보면 공동체의 여러 고민들도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에고 힘드네요. 가까이 있으면 교제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나누면 좋으련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게시물은 삼수령님에 의해 2016-06-23 14:47:41 삼수령공동체-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삼수령님에 의해 2016-06-23 14:58:46 삼수령공동체-가족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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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한 |
09-11-05 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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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생명의 강 학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2010년에 중2,중1 되는 두딸이 (세째,네째) 갔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강남구 도곡동 은성중인데, 태백에 기숙사 없으면, 홈스테이라도 좋은데
기도해 주세요, 아빠는 고교 체육샘, 엄마는 대치동 학원 영어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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