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목장식구들 땅밝기 하다 !

2009년 3월 21일 토요일 점심식사를 좀 일찍 마치고 만 1세인 의현이부터 시작해서
모든 아이들과 어린들을 포함한 목장식구들이 15만평의 목장 땅 밟기에 나섰습니다.
5시간이나 걸린 대장정이었지만, 목장식구 전체가 목장 땅 밟기를 한 것은 처음이어서 더 의미가 있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15만평 땅의 네 귀퉁이에 해당하는 지점에 도착할 때마다 40여년전 이 땅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졌는지 역사를 되짚어보고, 이 너른 땅을 초지로 만들기 위해 흘린 형제 자매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해보고, 산림청으로부터 임대한 이땅을 지켜온 과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신실하게 이 공동체와 함께하신 하나님이 이 땅에서 새롭게 하실 일과 비전을 우리 자녀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며 열 두 돌을 세우고 기념한 것처럼, 우리도 네 귀퉁이에 작은 돌탑을 쌓으며 우리 자녀들에게 이 일을 기념하도록 가르치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공동체는 현재 다른 일보다 <생명의강 학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년 3월 하사미 분교에서 시작하는 생명의강 학교를 위해 우리는 2012년까지 공동체마을에 학교를 세우려 합니다.(하사미분교는 3년만 쓰기로 했기때문입니다.) 통일세대를 키우도록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학교를 먼저 시작하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을 이루어가실지 기대하며 공동체 식구들은 함께 기도하고,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