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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임 |
날짜 : 09-06-22 18:20
조회 : 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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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9
지난 23일 화요일 최요한형제님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벤형제님을 비롯한 목장식구들과 예수원에서 몇 명의 식구들이 대전까지 왕복 9시간에 걸리는 거리를
축하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요한형제님 가족들과 사랑방교회 식구들, 그리고 대전에 사시는 노동학교 일꾼으로 섬겨주셨던
김병호장로님부부도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목요일 오전부터 15대의 레미콘 들어와 우사 바닥 기초 콘트리트 작업을 마쳤습니다.
인부들이 점심 먹으러 올 시간도 없어서 스타렉스로 배달을 나가 목장식구들도 함께
현장에서 야외식탁을 차렸습니다.
밥도 맛있었지만, 오랜만에 야외에서 먹으니 얼마나 꿀맛인지요.
식사 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밤에 비가 와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콘크리트 작업 후 최소 4시간이 지나면 비를 맞아도 괜찮다고 하네요.
때에 맞게 날씨를 주관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게 뭐야?”만 하던 희연이가 과자를 주며 “두 손~”하면, 두 손을 모아 과자를 받아
‘감사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사과를 깎아 어린이 식판에 주면 직접 받아서 바닥에 앉아 먹습니다.
사과즙만 빨아 먹고 대부분은 바닥에 버리지만... 어쨋든 식판을 깨끗하게 비워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희연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했더니, 에제르 엄마는 ‘이 나이 또래 아이는 다 하는 거’라면서
‘하나님께서 때에 따라 아이를 자라게 하시는 것이 놀랍다’고 고백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때에 따라 이렇게 자라는 것처럼
우리도 나이를 먹어 갈수록 하나님 앞에 한걸음씩 더 성숙해 가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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