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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임 |
날짜 : 09-06-23 11:30
조회 : 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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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17
예수원의 나물축제에 목장 식구들도 함께 가고 싶었는데,
목장의 상황 상 갈 수 없어서 목장 자매들끼리 주변에서 나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리즈자매님과 안나자매님이 제꼴자매님의 인도를 받아 비밀의 화원으로 나물을 하러 갔다가
나물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고사리랑 꽃 한 묶음만 뜯어 왔습니다.
에제르자매와 마임자매도 하얀집 아래에서 취를 뜯다가 손가락 세 개만한 왕건이 더덕을 발견했습니다.
“심 봤다~” 외치는 소리를 듣고 저녁 식사 후 산책하시던 아벨형제님 부부가 달려와서 구경하고 갔습니다.
봄이 되니 목장 곳곳에 연분홍빛 꽃들이 만개해서 산책하는 즐거움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스네시스 자매가 어제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일에 기도 받고 다음 주 목요일에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6월 첫째 주에 있는 복음학교 섬김이로 가게 되었거든요.
앞으로의 길을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신축사 기둥이 세워졌습니다.
멀리서 보면 멋진 건축 작품 같습니다.
이제 지붕을 올리고, 철판으로 벽면을 조립하면 축사가 완성되게 됩니다.
빨리 완공이 되어 40마리의 소들이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소들이 새 집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빨리 새 건물이 지어져 북한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며
코이노니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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