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식에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겨울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겨울 준비에 하루를 짧게 보내고 있는데, 10월의 추위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축사를 중심으로 큰 준비는 마쳤지만 아직 나무보일러에 사용할 나무는
손대지 못한 채큰 나무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감사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새로운 축사가 완공되었습니다. 아직은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서 11월에 출산할 어미소와
10월에 출산한 어미소와 송아지만 들어가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넉 달간 공사를 못하고,
여름과 올해는 가을에도 비가 많이 와서 공사가 늦어졌는데도 불구하고 11월 첫 주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공사하시는 분들의 열심히 맺어진 합작품입니다.
이제는 ‘생명의강 학교’ 학생들을 위한 송아지들이 들어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소식에는 “장학금을 위한 송아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누겠습니다.

또 다른 감사가 있습니다.
11월2일자로 목장이 생산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습니다.
태백에서는 1호입니다. 생산자 HACCP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한우를 기르는
단계에서 건강에 위해한 요소를 방지하고 줄이는 시스템입니다.
유통이나 판매와는 달리 생산자에 있어서는 ‘항생제가 있는 동물의약품’의 제한과 전염병의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7시간동안 검사원들과 함께 목장을 둘러보고 목장의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서류를 점검하고
아주 오랜만에 중요한 시험을 긴장하며 치렀습니다.
저희들은 건강하게 소를 기른다고 자부하며 알렸는데,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게 돼서 기쁨이 큼니다.

목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축산으로 건강하게 소를 기르고, 고기를 팔 것이며,
‘통일세대’를 키우는 꿈을 키워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