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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02 ] 삼수령 목장 소식
  글쓴이 : 삼수령 날짜 : 11-02-21 12:37     조회 : 7682    

설을 지내고 ‘구제역’ 소식이 잠잠합니다.
목장은 2차 예방접종을 끝내고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잘 이겨준 소들에게도 감사하고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매년 겨울을 보낼 때마다 봄이 기다려졌는데, 이번 겨울은 봄소식이 더 간절히 기다려집니다.
40일이 넘는 긴 추위로 축사 한 곳의 급수대가 얼어서 매일 물을 길러서 소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축사 내부만이 아니라, 지하수에서 물탱크까지, 물탱크에서 축사까지 얼어서 달리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경험에서 보면 5월에야 언 땅이 녹으니 봄 기다림이 더 간절할 수밖에요!

얼마 전 함께 동역하고 계시는 자매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송아지’ 한 마리를 후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구제역 사태를 겪으면서 “송아지 꿈(송아지를 후원받아
길러 판매한 수익금으로 생명의 강 학교 장학금으로 지원 계획)”이 꿈을 꾸지도 못하고 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자매님의 전화를 받고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사르로 녹는 것 같았
습니다. 송아지 이름을 ‘영롱이’로 지었다고 하시는 자매님의 말은 묶였던 마음을 풀어주는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통해 봄기운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연의 봄기운을 기다리며 삼수령에서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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